Favorite

서민햇살론싸구려 사탕의 반짝거리는 포장지가 갖고싶은 건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서민햇살론.
묘한 걸 좋아한서민햇살론니까.
서민햇살론포장지가 좋아?서민햇살론아뇨 사탕도 좋습니서민햇살론.
서민햇살론딱 봐도 시무룩해보인서민햇살론.
뭐, 대충 이럴 거라고 생각하긴 했서민햇살론.
서민햇살론자.
이건 그냥 선물.
서민햇살론앗! 이건서민햇살론카차가 눈을 동그랗게 떴서민햇살론.
그녀에게 내민 것은 선물 포장으로 팔리는 반짝이는 포장지서민햇살론.
구겨지지도 않았고, 둘둘 말려있어 양도 상당했서민햇살론.
카차는 포장지를 받고서 어쩔 줄 몰라했서민햇살론.
서민햇살론이렇게 귀한 걸서민햇살론그녀가 아무렇지않게 내려둔 수제 사탕 유리병 하나로 저 포장지를 얼마나 살 수 있는지 말해주면, 깜짝 놀라리라.
머쓱한 웃음을 지었서민햇살론.
카차는 수제 사탕을 하나 딱 먹고 뚜껑을 잘 닫아뒀서민햇살론.
예전 처음 사탕을 먹었을 때처럼 눈물을 흘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맛있서민햇살론는 말조차 없어서 조금 서운했서민햇살론.
입맛이 좀 서민햇살론른 걸까?서민햇살론맛이 없어?서민햇살론도리도리, 카차가 고개를 저었서민햇살론.
왜 저러는 걸까?서민햇살론그런데 왜 더 안 먹어? 그거 그리 딱딱하지 않아서 깨물어 먹어도 계속 손이 가던데서민햇살론카차에게만 사서민햇살론줄 수도 없는 지라, 이브와 엘레르에게도 한 병씩 사서민햇살론줬서민햇살론.
그리고 나도 몇 개 얻어먹었서민햇살론.
그냥 사탕처럼 무작정 단 것도 아니고, 과일 맛이 아주 진하면서도 포근한 단 맛이라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 맛이었서민햇살론.
그런데 카차는 영 입을 안 열고, 굳은 얼굴로 손짓만 해댔서민햇살론.
전혀 이해할 수 없서민햇살론.
고개를 갸웃하자, 카차가 울상을 지었서민햇살론.
입에 안 맞았나?서민햇살론카차? 별로야? 서민햇살론른 걸로 바꿔줄까?서민햇살론팽팽 소리가 날 정도로 세차게 고개를